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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고 쓰고

Migration, immigration, emigration 의 차이

by 타라와 2011. 4. 27.
논문 발제를 준비하다가 위 세 단어의 뜻이나 차이점을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검색. Differencebetween.com 이라는 영문 사이트에서 검색이 되었다. 
 
http://www.differencebetween.net/language/difference-between-immigration-and-migration/  

세 단어는 모두 국가간의 사람들의 이동을 말하는 것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Migration 은 명사로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의 이동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emigration이나 immigration 모두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 그리고 사람들이 국가를 떠나거나 정착하는 모든 단계를 포함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가능하다.

예문) Following World War II there was mass migration around the world.

Immigration과 emigration은 각각 다른 단계를 지칭한다. Immigration은  사람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Emigration은 한 나라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예문) Thomas immigrated to Australia from his native Ireland when he was ten years old.
          Thomas emigrated from Ireland to Australia when he was ten years old.   

그런데, 이 사이트에서의 설명 중 재미있는 것은 이민, 국제적 이주와 관련된 세 단어 중에서 immigration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가 이다. 여기에서의 해석은 다른 단계보다 immigration이 정치적 중요한 이슈이고, 사회적으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좋기 때문이다. 마치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전학가는 것은 그다지 이슈가 되지 않지만 전학오는 학생은 몇 일 동안 학생의 관심들을 끌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본문에서는 우리가 migration을 언급하게 되면, 합법적 혹은 불법적 이주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럼, 우리말로는 뭐라고 할까 생각해보았다. 일반적으로는 migration, 이주 ; Immigration, 이주 ; Emigration, 이주. 모두 이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출입국 구별의 측면에서는 immigration은 이입민(移入民), emigration은 이출민(移出民)으로 구분된다고 한다(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17a3319b). Migration에 접두어만 붙여서 이주의 서로 다른 단계를 표현할 수 있는 영어와는 달리 우리말(혹은 한자)로 만들기 위해서 전혀 새로운 단어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쓰는 언어 생활을 보면 이출민, 이입민까지는 거의 쓰지 않는다. 이민, 이주를 많이 쓰지. 그리고 영어권에서는 migration, immigration이 흔히 사용된다고 하는데, 우리의 경우에는 이민이라고 하면 외국으로 나가서 사는 것, 이주라고 하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이민 가방, 이주 노동자 등등.

영어의 뜻을 찾다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서로 다른 언어들이 정확하게 뜻이 맞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마치 각 언어는 서로 다른 세계를 구축한 것 같다.